24절기 경칩 뜻 날짜 풍습 음식 속담
이 글에서는 24절기 중에서 세 번째 절기인 경칩(驚蟄)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아래 본문에서 24절기 경칩 뜻 날짜 풍습 속담 음식 등 정보를 확인해 보세요.
경칩 뜻
경칩 뜻 추운 날씨가 풀리는 시기로 초목이 돋아나고, 겨울잠을 자던 동물(개구리)들도 벌레들도 잠에서 깨어나 꿈틀거리기 시작한다는 의미입니다.
경칩 날짜
경칩은 태양의 황경이 345도 일 때이며, 24절기 중 세번째 절기로, 우수와 춘분 사이에 들며, 계칩(啓蟄)이라고도 합니다. 경칩 날짜 양력 3월 6일무렵이며, 음력으로는 2월에 해당합니다.
경칩 풍습
경칩은 겨울잠을 자던 동식물들이 깨어나고, 한 해 농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이 무렵 농가에서는 씨앗을 정리하고, 논밭에 거름을 내어 갈아엎으며 정비하였으며, 장 담그기를 하였습니다.
토역
토역(土役)은 흙일이라고도 불리는데, 경칩에 토역을 하면 탈이 없다 하여 이날 담벼락을 바르거나 담장을 쌓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장 담그기
본격적인 농사가 시작되기 전, 장 담그기를 하는데요. 장독에 메주를 넣고 소금물에 담가 장을 만들고, 고추장을 만들었습니다. 집안에서는 장 담그기가 일 년 농사라 할 만큼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고 해요.
농사 점치기
입춘에도 보리뿌리를 뽑아 한 해 농사의 풍흉을 점치는 풍습이 있었죠. 경칩에도 마찬가지로 농사 점치기 풍습이 있었다고 해요. 경칩무렵에는 자라난 보리싹의 성장을 살펴보고 그 해 농사를 예측해 보았다고 합니다.
경칩 음식
경칩에는 봄나물이 제철을 맞이하는 시기로, 주로 산과 들에서 냉이, 달래, 쑥 등 나물을 캐서 무쳐 먹거나 국을 끓여 먹었습니다. 또한, 경칩 무렵 고로쇠나무에서 나오는 수액을 마시고, 개구리알 먹기를 했던 풍속이 있었습니다.
개구리알
이 무렵 개구리들은 알을 낳습니다. 옛날 사람들은 개구리 알을 먹으면 허리 아픈 데 좋고 몸에 좋다 하여 경칩에 개구리알을 찾아녔다고 합니다.
봄나물, 고로쇠
경칩 무렵 들판에 돋아난 냉이와 같은 봄나물들을 먹었으며, 고로쇠나무(단풍나무, 어름넝쿨)를 베어 그 수액(水液)을 마시면 위병이 낫는다고 믿고 약수로 받아 먹기도 했습니다.
경칩속담
우수 경칩에 대동강 풀린다
우수와 경칩이 지나면 아무리 추운 날씨가 누그러진다는 뜻의 속담입니다.
경칩이 되면 삼라만상이 겨울잠을 깬다
경칩 무렵 겨울잠을 자던 동식물들(산천초목)이 깨어난다는 뜻으로, 본격적인 봄맞이 준비가 시작됨을 의미하는 속담입니다.
경칩이 지난 게로군
경칩이 되면 벌레들이 깨어나 울어대기 시작하므로, 마치 동면하듯 입을 다물고 있던사람이 말문을 열게 되었을때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