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동지 뜻 날짜 풍습 음식 속담

24절기 동지 뜻 날짜 풍습 음식 속담

이 글에서는 24절기 스물두 번째 동지(冬至)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아래 본문에서 24절기 동지 뜻 날짜 풍습 음식 속담 등 정보를 확인해 보세요.

동지 뜻

24절기 동지 뜻 날짜 풍습 음식 속담

동지 뜻 한자로 겨울 동(冬) 이를 지(至)이며, 직역하면 겨울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동지는 태양의 황경이 270도에 이르는 때로, 북반구에서는 일년 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날입니다. 즉, 하지를 시작으로 낮이 점점 짧아지기 시작하여 동지에 이르러 가장 짧아지고, 다음날부터는 밤이 짧아지기 시작합니다.

동지 날짜

동지는 24절기 중 22번째, 겨울의 4번째 절기로, 대설소한 사이에 듭니다. 동지 날짜 양력 12월 22일 무렵으로, 절기상으로는 22번째 해당하지만, 한해에서는 맨 마지막에 오는 절기입니다. 또한, 동지가 음력 초순에 들면 애동지, 중순에 들면 중동지, 그믐 무렵에 들면 노동지라고 하였습니다.

여름가을겨울
입춘입하입추입동
우수소만처서소설
경칩망종백로대설
춘분하지추분동지
청명소서한로소한
곡우대서상강대한

동지 풍습

팥죽 뿌리기
옛날에는 팥의 붉은 빛이 액운을 막아주고 전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여겼습니다. 그래서 동지날 팥죽을 쑤어먹고, 집안 곳곳에 뿌리기도 했는데요. 그냥 아무때나 뿌린 것은 아니고, 동지 절입시각에 맞춰 집안 곳곳 팥죽을 뿌렸습니다. 이 풍습에는 슬픈 사연이 있는데, 형초세시기에 따르면, 옛날 어떤이의 바보아들이 동짓날에 죽었고 역질 귀신이 되었는데, 이 아들은 생전에 팥을 두려워 했기 때문에 동짓날 팥죽을 쑤어 물리쳤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동지섣달
동지섣달은 동지와 섣달을 합친말 입니다. 동지는 음력 11월을 뜻하는 동짓달을 의미하며, 섣달은 음력 12월을 말합니다. 음력 11월과 12월은 일년 중 가장 추운 시기로, 이 두 시기를 함께 어울러 동시섣달이라 불렀습니다.

작은설
민간에서는 동짓날을 작은 설이라 하여 동지를 지나야 한 살 더 먹는다, 동지 팥죽을 먹어야 진짜 한 살을 더 먹는다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옛날 사람들은 이날 태양의 부활을 뜻하는 큰 의미를 가진 날이라 하여 설 다음 가는 작은설로 여겼습니다.

동지부적
옛날에는 동짓날 부적을 만들어 악귀를 쫒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부적에 뱀 사(蛇) 글자를 써서 벽이나 집안 기둥에 거꾸로 붙여 뱀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또한, 동지 무렵이 되면 추위가 점차 심해지기 시작하는데, 이날 날씨가 따뜻하면 다음 해 질병이 많고, 눈이 많이 오고 추우면 풍년이 들 것이라고 여기기도 했습니다.

동지 음식

동지팥죽
동지 하면 아마도 많은 이들이 팥죽을 떠올리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날 동지 팥죽을 쑤어 이웃과 나눠먹었습니다. 팥을 삶아 죽을 만들고, 찹쌀로 만든 단자(새알심)을 만들어 넣어 끓였습니다. 팥죽을 만들어 가장 먼저 사당에 올리고, 집안 곳곳에 두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식은 것을 식구들과 모여서 먹었습니다. 동지팥죽은 이처럼 악귀를 쫓아내고, 천신의 뜻을 가진 신앙적 기능을 담은 절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팥시루떡
동지에는 팥죽 뿐만 아니라, 팥시루떡도 함께 지어먹었습니다. 팥시루떡은 삶은 팥을 멥쌀가루와 켜켜로 얹어 시루에 찐 떡으로, 현대사회에서도 주로 고사를 지내거나 이사했을 때 별 탈이 없길 빌는 마음에 지어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약
전약은 소머리, 소가죽, 소족 등을 진하게 고아 만든 아교에 대추고, 꿀, 마른생강, 계수나무 껍질, 정향, 후추 등 한약재를 넣어 오랫동안 고아 차게 굳혀 만든 음식입니다. 겨울 보양식으로, 특히 동지 절식으로 해먹었습니다.

동지 속담

동지가 지나면 푸성귀도 새 마음 든다
동지가 지나면 온세상이 새해를 맞을 준비를 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속담입니다.

동지 때 개딸기 찾는다
동짓달에 멍석 딸기 찾는다
불가능한 것을 바라는 마음을 뜻하는 속담입니다.

동지 지나 열흘이면 해가 노루꼬리만큼 길어진다
동지가 지나고나면 낮이 아주 조금씩 길어지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속담입니다.

범이 불알을 동지에 얼게 하고 입춘에 녹인다
동지에 날이 추워지기 시작하고, 입춘부터 날씨가 풀린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속담입니다.

호랑이 장가 가는 날
동지 때 밤이 길고 추워 호랑이가 교미한다는 의미의 속담입니다.

오뉴월 배는 양반이요, 동지섣달은 뱃놈
뱃사공이라는 직업이 여름에는 괜찮지만, 겨울에는 고생스럽다는 뜻의 속담입니다.

동지를 지나야 한살 더 먹는다
동지 팥죽을 먹어야 진짜 한 살을 더 먹는다
옛날에는 동지를 작은 설로 여겼으며, 설날에 떡국을 먹으면 한 살을 더 먹는 것처럼 동지에는 팥죽을 먹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속담입니다.

단오 선물은 부채요, 동지 선물은 책력이라
단오가 가까워오면 부채를 선물하고, 동지가 되면 책력을 선물한다는 의미의 속담입니다. 책력은 농사에 필요한 절기와 생활정보가 담겨있는데, 마치 우리가 연말에 달력을 선물로 주고 받는 것과 비슷하게 이해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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